닝교초역 인근, 아마자케 요코초 거리변에 자리한 'bhive'는 와인과 함께 허브와 스파이스를 살린 비스트로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층마다 쓰임새가 다르게 꾸며져 있어, 1층은 조리 모습을 가까이서 보며 가볍게 들르기 좋은 스탠딩 카운터, 2층에는 차분하게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석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와인이나 맥주에 곁들이기 좋은 차가운 전채나 작은 접시 요리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만든 허브 오일에 절인 올리브와 크림치즈 마리네, 여러 전채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알찬 구성의 모둠 콜드 디시, 수제 리버 무스 등 술을 부르는 메뉴가 알차게 이어진다. 샐러드로는 매콤달콤한 드레싱과 고수를 곁들인 문어 아보카도 샐러드나, 옥수수의 단맛을 살린 드레싱을 얹은 아삭아삭 샐러드 등 독창적인 조합이 돋보인다.
따뜻한 일품요리 중에서는 허브 향 가득한 수프 스타일로 부드럽게 끓여낸 '소스지와 트리파 소금 조림 고수 토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지널 허브 버터의 깊은 풍미가 배어 나오는 새우 양송이 아히요와 엔초비 버터를 버무린 감자튀김 등 식재료에 섬세한 변주를 준 메뉴도 다양하다.
메인 고기 요리로는 푹 조려내 부드럽게 결대로 풀리는 닭다리살 콩피나, 담백하게 구워 고기 본연의 감칠맛을 살린 홋카이도산 시호로 소고기 그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싶을 때는 성게알의 부드러움에 크레송의 쌉싸름함을 더한 스파게티니나 바삭하게 구워낸 크리스피 피자 콰트로 포르마지를 곁들이는 흐름도 좋다.
식사 후에는 소금과 산초를 곁들여 내는 촉촉하고 진한 바스크 치즈케이크나 달콤한 셰리주를 두른 어른의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 와인의 여운을 이어가기 좋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글라스 와인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요리마다 어울리는 한 잔을 골라 즐기기 좋다.
혼자 가볍게 잔을 기울이고 싶을 때는 1층 카운터로, 여럿이 든든하게 요리를 나누고 싶은 저녁에는 예약 후 2층 테이블석으로, 그날의 기분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다.